인사청탁성 뇌물수수와 일부 교직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오제직(68)충남교육감이 12일 사퇴할 뜻을 밝혔다.
오 교육감은 "도민 직접선거로 첫 선출된 교육감이고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내용에 대한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검찰 조사내용에 대한 진위는 법정에서 다투면 될 것이고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사퇴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육감은 6월 25일 첫 도민 직접 투표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취임한지 석 달도 안돼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보궐선거는 내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치를 예정이며 당선된 차기 교육감 임기는 2010년 6월 말까지다.
한편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조병인(70) 경북도교육감도 지난 8일 전격 사퇴한 바 있다.
대전=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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