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SBS TV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 촬영 중 코뼈가 부러져 열흘간 촬영을 중단하게 됐다.
12일 SBS에 따르면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을 맡고 있는 문근영은 9일 경기 용인 민속촌에서 김홍도 역의 박신양과 걸어가며 옥신각신하는 장면을 찍던 중 박신양이 연기를 위해 휘두른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이 장면은 신윤복이 김홍도와 걸어가다 뒤에서 김홍도의 소매를 붙잡자 김홍도가 이를 뿌리치는 신이었다.
문근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좌측 코뼈 지지대가 골절됐다는 진단에 따라 응급조치를 받았다. 문근영은 10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코 주변이 심하게 부어 당분간은 촬영이 불가능한 상태다.
SBS는 "문근영은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며 22, 23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방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문근영의 임시 하차로 인해 15, 16일에 방영 예정이던 '바람의 화원' 7, 8회를 방송하지 못하게 돼 대신 드라마의 줄거리 등을 담은 스페셜 방송을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