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중인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한국어 교육의 길이 열렸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국민은행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공동 지원사업의 첫 성과물로 한국어 교재 3종을 발행했다.
외국어 교육이 일부 국가들의 언어에 국한돼 있는 가운데 이 책은 앞으로 세계화의 구호에 걸맞게 한국을 효율적으로 알리는 작업에서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교재는 당초 해당 국가의 대학생들을 겨냥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국내 체류중인 해당 지역인들에게 당장 긴요한 실용서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 책들은 지난 7월까지 1년 동안 주최측이 선정한 교수 11명이 벌인 공동 작업의 결과다.
상명대 조항록, 이화여대 이미혜, 선문대 우인혜 박승재, 경희사이버대 방성원, 서울대 안경화 김은아, 경희대 조현용 이윤아, 이화여대 최우천, 경희대 김낭예 교수의 합작품이다. 생활 속의 한국어 구사에 초점을 두고 있는 이 교재는 앞으로 군소 언어 사용자들에게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습득시키는 작업에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권마다 능률적 학습을 위한 부록과 MP3 CD가 수록돼 있다. 앞으로 교재 6종과 카자흐스탄 한국어 교재를 포함한 12종을 추가로 개발해 각국에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또 한글 보급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으로 9일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에 한국어 어학실습실 기증식 가졌다. 문의 (02)2046-8543
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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