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승엽의 요미우리 우승/ 야쿠르트전 2안타 수훈센트럴리그 2연패 확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승엽의 요미우리 우승/ 야쿠르트전 2안타 수훈센트럴리그 2연패 확정

입력
2008.10.13 13:12
0 0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주역 이승엽(32)이 소속팀 요미우리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요미우리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3-1로 이겨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센트럴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4타수 2안타를 친 이승엽은 타율을 2할5푼(8홈런 27타점)으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83승3무57패)는 시즌 최종전인 11일 야쿠르트전에서 지고 2위 한신(81승3무58패)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상대전적에서 앞서 리그 1위가 된다.

이승엽과 요미우리는 봄에 울상이었지만 가을에는 웃었다. 요미우리는 야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5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등 시즌 초 최악의 성적표에 울었다. 타격 부진에 빠진 이승엽은 4월 13일 야쿠르트전이 끝난 뒤 1할3푼5리(52타수 7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2군으로 내려갔다.

요미우리는 날씨가 따뜻해지자 점차 지는 날보다 이기는 날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승엽은 용병 라미레스가 맹타를 휘두른 탓에 돌아갈 자리가 없었다. 요미우리는 7월 9일까지 39승2무37패를 기록해 선두 한신(51승1무23패)에 무려 13경기나 뒤졌다. 이때까진 요미우리의 역전 우승을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이승엽과 요미우리는 여름부터 일반인의 상상을 뒤집었다. 이승엽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고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요미우리도 한신과의 승차를 하나씩 줄였다. 이승엽은 지난달 14일 야쿠르트전부터 1군에 복귀해 요미우리 타선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복귀전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더니 16일 요코하마전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숙적 한신과 맞붙은 21일에는 한 이닝에 홈런과 2루타를 때리기도. 이승엽이 홈런 6방을 터트리는 동안 요미우리는 파죽의 12연승(1무포함ㆍ9월 11~24일)을 달렸다. 이승엽은 지난 9일 한신전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렸고, 요미우리는 올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군 요미우리는 1승을 안은 채 클라이맥스 시리즈(한신-주니치) 승자와 22일부터 6전4승제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퍼시픽리그는 세이부가 우승했고, 오릭스와 니혼햄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