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러시아 극동의 한 국립공원에서 호랑이를 마취총으로 제압해 화제가 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자신의 56번째 생일 선물로 새끼 호랑이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푸틴 총리는 9일 저녁(현지시간) 모스크바 근교 자신의 집에 기자들을 불러 지난 7일 생일날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푸틴 총리가 기자들에게 놀라지 말라며 공개한 깜짝 선물은 생후 2개월 된 우스린스크산 암컷 새끼 호랑이. 푸틴 총리는 "호랑이는 적합한 환경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동물원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이런 특별한 선물을 보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가 오는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상징동물을 우수린스크 호랑이로 하자는 제안에 푸틴 총리는 '굿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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