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ㆍ교양
▦조선무속고 이능화 지음ㆍ서영대 역주.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무속사를 방대한 문헌과 현지 조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연구한 '조선무속고'의 완역주석본. 한국과 중국, 일본의 비교연구까지 담았다. 창비ㆍ708쪽ㆍ4만원.
▦왜 고전을 읽는가 이탈로 칼비노 지음. 현대 문학의 3대 거장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저자가 호메로스, 오비디우스, 스탕달, 발자크, 톨스토이 등 30여명의 고전에 대해 얘기한다. 이소연 옮김. 민음사ㆍ396쪽ㆍ2만원.
▦자유를 향한 20세기 한국 정치사 한배호 지음. 40년 정치학 외길을 걸은 한배호 전 고려대 교수가 현대 정치사 100년을 기술했다. 10개의 질문을 통해 독재와 근대화 달성, 민주화의 여정을 되짚는다. 일조각ㆍ416쪽ㆍ2만원.
▦역주 자학 이형상 지음. 국립국어원이 국어문헌자료 총서 제1권으로 유학자이자 실학자인 병와 이형상(1653~1733)의 미공개 저술 <자학(字學)> 을 역주했다. 18세기 국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언종 외 옮김. 푸른역사ㆍ688쪽ㆍ4만7,000원. 자학(字學)>
■ 문학
▦독종들 한둥 지음. 1970년대 중국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열네살 소년의 눈으로 본 중국 현대사회의 모순을 그린 성장소설. 마을 최고 권력자의 아들과 어울리게 된 소년이 얼떨결에 실력자로 인정받으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한다. 김택규 옮김. 웅진지식하우스ㆍ464쪽ㆍ1만3,000원.
▦레몬 테이블 줄리언 반스 지음. 20세기초의 스웨덴, 19세기의 러시아 등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의 노쇠와 죽음의 문제를 다룬 11편의 단편을 묶었다. '레몬 테이블'은 죽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신재실 옮김. 열린책들ㆍ312쪽ㆍ1만800원.
▦훈민정음의 비밀 김다은 지음. 한 어린 궁녀의 시신에서 나온 폐세자빈 봉씨의 편지 한 통을 소재로 전개되는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얽힌 미스터리. 창제 당시와 달라진 한글 자모의 순서를 그대로 두어야 되는가 하는 물음도 던진다. 생각의나무ㆍ360쪽ㆍ1만1,000원.
▦최금녀 시와 시세계 중견 시인 최금녀의 시 세계를 논한 평론 28편, 평론에서 거론된 70여편의 시를 모았다. 강우식 시인은 총론에서 최금녀 시의 핵심을 '끼'로 파악했다. 박제천 엮음. 문화아카데미ㆍ359쪽ㆍ1만5,000원.
■ 실용ㆍ경제
▦위기의 한국경제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정확한 경기흐름 예측으로 유명한 김광수경제연구소가 작금의 한국 경제위기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한 고민을 펴냈다.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민주주의와 경제의 관계도 다룬다. 휴먼앤북스ㆍ292쪽ㆍ1만3,000원.
▦간결한 대화법 류양 지음. "혀로 말하지 말고 뇌로 말하라!" 뇌과학, 심리학, 사회학 이론으로 밝혀낸 간결한 대화의 기술을 담았다. 성공을 위한 화법의 비법과 체계적 처방. 차혜정 옮김. 밀리언하우스ㆍ212쪽ㆍ1만2,000원.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유수연 지음. 초라한 삼류대학생에서 연봉 10억원의 골드미스가 된 저자의 인생역전 스토리. 화려한 30대를 꿈꾸는 20대를 향해, 까칠하지만 애정어린 충고를 던진다. 위즈덤하우스ㆍ304쪽ㆍ1만원.
■ 어린이ㆍ청소년
▦길고양이 방석 박효미 지음. 자연스럽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섭리인지 묻는다. 열두살 어린이들이 겪어야 하는 팍팍한 현실이 가슴 시리게 펼쳐진다. 사계절ㆍ184쪽ㆍ8,800원.
▦색깔을 먹는 나무 원유순 지음ㆍ조수경 그림. 영어 연수를 떠나 소외감에 시달리는 어린이의 이야기. 환상적 공간과 사건이 등장하는 판타지의 틀을 통해 우리 사회의 비틀린 모습을 꼬집는다. 시공주니어ㆍ184쪽ㆍ8,000원.
▦오래전 숲에서는 마우로 코로나 지음. 숲 속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 살이의 교훈을 전해주는 동화. 일기장에 오늘 있었던 일처럼 스케치한 그림들도 저자가 직접 그렸다. 이현경 옮김. 마루벌ㆍ160쪽ㆍ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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