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톤떡' 만들기… 기네스 기록 12일 도전

서울시가 초대형 4톤 떡 만들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1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쌀 20㎏짜리 180포대(3.6톤)와 설탕 600㎏, 소금 64㎏으로 초대형 떡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2008 서울 기네스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충남 당진군이 세운 최고기록(3.75톤)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번 푸드페스티벌 행사는 시루에 찐 쌀을 11일 밤부터 1박2일간 메로 쳐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 뒤 계란과 초콜릿, 쌀과자, 천연색소를 섞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약 4,000인분의 떡이 무료로 제공되고 나머지 2,000인분은 푸드뱅크에 기증돼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0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과 시민들에게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는 행사 홈페이지(foodfestival.seoul.go.kr)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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