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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신은 그대는 패셔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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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신은 그대는 패셔니스타!

입력
2008.10.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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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최고 인기상품? 단연 레깅스다. 스타킹이나 타이츠처럼 발을 다 감싸는 대신 발목에서 끊어지거나 고리 형태로 발바닥을 가로지르는 형태의 레깅스가 가을 들어 급격한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비안은 9월 레깅스 판매량은 1만1,000족으로 지난해 동기(2,700족) 대비 무려 4배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레깅스 판매량은 3만5,000족이었으며 올해는 150%정도 신장한 수치인 5만족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레깅스가 패션에 관심있는 소수가 착용하는 패션아이템에서 최근 대학생 등 젊은 층 뿐 아니라 중년층 여성들에게도 길이가 긴 상의에 받쳐 입는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영아 비비안 스타킹사업부 상품기획자는 "특히 올 가을 겉옷이 풍성한 실루엣을 자랑하기 때문에 상후하박의 코디원칙에 의해 하의는 몸매를 날렵하게 드러내주는 레깅스류가 각광을 받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들의 신상품 출시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비비안은 기본 스타일의 9부 레깅스를 내놨다. 마이크로 원사에 천연소재인 쑥을 가공해 항균방취 기능이 있으며, 팬티 부분을 입체 편직해 복부를 효과적으로 눌러준다. 와인, 재색, 감색, 검정색 네 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

일본 수입브랜드 투체는 반투명 소재와 불투명 소재의 두 가지 9부 레깅스를 출시했다. 연두, 인디언핑크, 와인 등 6가지 색상. 이탈리아 수입 스타킹인 막스마라는 무늬가 없는 9부 길이 레깅스를 내놓았으며 캘빈클라인에서도 옅은 카키색과 같은 독특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9부 레깅스를 출시했다. 대부분 2만5,000~2만8,000원이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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