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 활동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 중 20%를 친정부 성향 단체에 편중 지원했다고 9일 민주당 서갑원(문방위)의원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08년 방통위의 시청자 활동 지원 내역에 따르면 지원 예산 5억9,880만원 중 20%인 1억1,840만원이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글로벌코리아 청계 등 대표적 친정부 단체에 쏠렸다"고 말했다.
그는 방통위가 올해부터 지원 기준 중'1년 이상 시청자 권익증진활동 수행 실적이 있는 단체'라는 부분을 삭제하고 역량 있는 신규단체에 가산점을 주도록 한 것에 대해 "시청자 활동이 거의 없는 단체 지원을 위해 선정 기준까지 변경했다"며 "이 대통령 지지 단체들이 '역량 있는 신규단체'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진실희 기자 truth@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