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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인공디스크 치환술로 목디스크 고민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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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인공디스크 치환술로 목디스크 고민 '싹~'

입력
2008.10.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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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수술은 디스크가 돌출된 부위의 디스크를 모두 제거하고 그 부위에 인공뼈나 케이지, 금속판,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수술은 인공뼈를 이식하거나 금속판 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환자 고통이 심했다.

특히 이런 방법으로 수술하면 수술 인접부위에 힘이 더 가해져 다른 부위의 디스크가 탈출할 가능성이 있었다.

최근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인공 디스크 치환술이 도입됐다. 이 치환술은 3~4㎝ 정도 피부를 절개한 뒤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와 돌출된 뼈를 제거한 뒤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것이다.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리며, 1주일 뒤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3일 정도 지나면 가벼운 업무를 할 수 있다.

더조은병원 배장호 원장은 "인공 디스크 치환술은 인접한 아래 위 부위에 영향을 최소화해 다른 부위에서 목 디스크가 발병하는 것을 줄이고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배 원장은 "특히 목 운동장애를 초래하지 않고 수술 후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돼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최근 많은 환자가 시술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공 디스크 시술법은 기존 수술보다 수술시간이 길고 비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최근 휴대폰이나 MP3, PMP 등 개인용 전자기기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 이들 기기를 사용하면서 목을 장기간 앞으로 쭉 빼고 숙이므로 근육이 경직되고 목 척추(경추)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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