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식품에 유통기한 뿐만 아니라 제조일도 표기해주세요"
평범한 시민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찾는 2008 사회창안대회에서 김재학(43ㆍ자영업)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희망제작소는 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최종 결선에서 김씨의 아이디어를 포함한 최종 당선작 3개를 선정했다.
김씨는 "아이들과 과자를 사러 슈퍼에 가면 유통기한만 표시되어 있고 제조연월일은 표시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위에는 주부인 김태은(30)씨가 제안한 '가족 사망신고 이후 후속절차를 동사무소에서 알려주세요'가 3위에는 하태석(46ㆍ자영업)씨의 '싫든 좋든 급하든 말든 사람 대신 자동응답, ARS 속 터진다'가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김재윤 의원(민주)은 "최종 후보에 오른 10개의 아이디어 모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이번 사회창안대회를 통해 선정된 평범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5일부터 시작된 사회창안대회에는 9월 15일까지 한달간 무려 57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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