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교 교향악인 '신주화악(神州和樂)'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중국 종교사무국 불교문화교류협회 소속 교향악단 단원 200여명은 18,19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음악당에서 신주화악을 공연한다. 공연은 불교 태고종이 지난해 중국 종교사무국과 맺은 교류협정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신주화악은 중국의 불교음악과 서양 교향악의 특성을 융합, 불교사상을 서양의 예술 형태와 결합시킨 중국불교 사상 첫 교향악이다.
불교의 이상세계를 표현하는 내용으로 서곡 구룡욕불(九龍浴佛), 제1악장 화장세계(華藏世界), 제2악장 자비원회(慈悲愿懷), 제3악장 선열혜풍(禪悅慧風), 제4악장 연동광명(蓮憧光明)으로 구성돼 있으며 80분간 진행된다.
신주화악은 2006년 중국에서 열린 세계불교포럼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조화세계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를 주제로 법호, 목탁, 비파 등 중국 악기와 서양 악기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태고종 문화부장 능화 스님은 "석가모니 부처가 인도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표현한 한국의 '영산재'에 해당하는 중국의 대형 범패 교향합창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연돼 독특하고 창조적인 예술성으로 호평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람누리음악당 (031)960-0060
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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