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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달러사재기 경고 "국가 어려울때 개인욕심 가져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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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달러사재기 경고 "국가 어려울때 개인욕심 가져선 안돼"

입력
2008.10.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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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8일 "달러가 자꾸 귀해지니까 달러를 사재기한다"면서 "금융위기 때문에 사재기하는 기업이나 국민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환투기세력에 대해 경고하고 "달러를 갖고 있으면 환율이 오르고 바꾸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과 사람도 일부 있는 것 같으나 국가가 어려울 때 개인의 욕심을 가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은 1조8,000억 달러 가까운 외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과 같은 직접적 위기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번(IMF) 같은 외환위기는 없다고 보니까 정부를 믿고 너무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북 지원과 관련, "같은 동족으로서 북한 국민이 굶주리고 있는 것을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것을 빙자하고 좌파세력이 그러한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교과서 이념 편향 논란에 대해 "교과서 문제도 잘못된 것은 정상적으로 가야 한다"면서 "오히려 북한의 사회주의가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돼 있는 교과서가 있는 등 있을 수 없는 내용이 있어 그것을 바로잡아 놓고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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