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패션 쇼와 MBC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겸 모델 김지후(23)씨가 7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탤런트 안재환씨와 최진실씨, 장채원씨에 이어 4번째 연예인 자살이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이 없고, 그의 방에서 "외롭고 힘들다. 화장해 뿌려 달라"는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올 4월 케이블 방송에서 "자신은 동성연애자"라고 커밍아웃한 뒤 악플(악의적 댓글)에 시달린 데다 최근에는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체결까지 무산돼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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