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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계열사 사장 체포/ 횡령·배임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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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계열사 사장 체포/ 횡령·배임 혐의 조사

입력
2008.10.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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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노승권 부장검사)는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그룹 계열 S사 임모(53) 사장을 6일 체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전 신병을 확보했다. 임씨는 회삿돈 32억여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18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주 횡령 등의 혐의로 이 업체 예산담당 이사 박모(44)씨와 그룹 비서팀장 김모(47)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하청업체에 외주 비용을 과다하게 지급한 뒤 차액을 나중에 돌려받는 수법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2억7,500만원 상당을 빼돌려 임 사장에게 제공한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시인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개로 임 사장이 32억여원을 횡령한 정황을 확보, 자금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를 7일 오전 결정할 예정"이라며 "프라임그룹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로써 사실상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헌 그룹회장은 이르면 다음주 소환될 예정이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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