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아차산 고구려축제가 10~12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와 아차산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 첫 날인 10일 아차산 홍련봉 제1보루에서는 고구려 제천의식인 동맹제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선녀춤, 고구려 복장을 한 취타대와 기마병, 15개동 주민, 풍물패 등이 참가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11일에는 아차산에서 싸우다 전사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위대한 애국심을 그려낸 소리극 '온달장군과 평강공주'가 공연돼 가족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또 동별로 2명이 한 팀이 돼 토너먼트 식으로 자웅을 겨루는 궁수선발대회가 개최돼 옛날 고구려인들의 기개를 느껴보는 장도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약 3,000명이 참가하는 단축마라톤대회와 전통의상 40여벌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열린다.
이밖에 활쏘기와 말타기 등 8가지 고구려 무예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와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에서 촬영한 '고구려유적유물 사진전'도 마련된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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