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년 만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적진에서 열린 2경기를 싹쓸이한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다. 다저스는 지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단 한 번도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했다.
다저스의 박찬호는 9회말 구원투수 사이토가 연속 3안타를 맞으며 흔들리자 불펜에서 잠시 몸을 풀었으나 2경기 연속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 내셔널리그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시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필라델피아는 셰인 빅토리노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꺾었다. 빅토리노는 이날 만루포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템파베이 레이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6-4로 꺾고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루키 에반 롱고리아는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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