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문장을 앞세운 하이원이 2008~0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2경기 연속 영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원은 4일 춘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니코 아이스벅스(일본)와의 정규리그 4차전 홈 경기에서 24세이브를 기록한 골리 엄현승과 1골 2어시스트를 올린 알렉스 김 등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7-0 대승을 거뒀다.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전에서는 32개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낸 일본인 골리 가네마루 히사시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했다. 하이원은 이로써 4승1패(승점 12)로 3위를 지켰다.
가네마루는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3피리어드 수 차례 ‘슈퍼 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하이원은 종료 직전 아이스벅스가 골리 대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한 틈을 노려 두 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안양 한라는 일본 원정에서 세이부 래비츠에 아쉽게 2연패했다. 특히 5일 3피리어드 초반까지 4-2로 앞서 전날 패배(2-4)를 설욕하는 듯 했지만 막판 내리 3골을 내주며 4-5로 역전패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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