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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디딤돌' 인턴 노려볼까/ 인턴 사원의 성공 3요소 '책임·신속·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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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디딤돌' 인턴 노려볼까/ 인턴 사원의 성공 3요소 '책임·신속·정확'

입력
2008.10.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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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업은 이제 한 순간 반짝 준비해서는 성공하기 힘든 관문이 됐다. 특히 최근 기업들은 '인턴 경력' 사원 같이 입사 즉시 현업 부서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원해 더더욱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온라인 취업사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직장인 584명을 대상으로 '인턴 경력 사원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9%가 '인턴 경험이 있는 사원과 없는 사원간의 업무 적응능력의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4.1%에 불과했다. 인턴 경력 사원은 '분위기 파악'(36.7%) '팀워크'(28.2%) '직장 예절'(22.0%) '사내 유대관계'(13.2%) 등 인성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턴 사원은 취업 희망자에겐 자신의 적성을 미리 확인하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현장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내년 1월부터 인턴 직원을 채용한 중소기업에게 6개월간 임금의 50%(최대 80만원)를 지원하고, 해당 업체가 선발된 인턴 직원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할 경우엔 6개월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산하기관 등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일정 기간 전일제나 시간제로 근무하는 '청년인턴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턴 경험을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턴 사원으로 일할 때 나약한 모습은 절대 금물이다. 스스로 업무 처리능력을 배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턴이라고 해서 위축되거나 수동적인 행동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다. 처음 해보는 생소한 직장 생활이라 많은 애로 사항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괴로움을 표출하거나 쉽게 주변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업무 처리 능력은 업무를 완전히 이해하는 가운데 평가되므로 완벽한 습득을 위해 업무 처리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각 기업들이 전문화된 직업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찾기에 치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1세기는 스피드 시대인 만큼 지시 받은 일은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하반기에는 한화그룹 CJ그룹 LIG손해보험 한국P&G 삼성테스코 이랜드 등에서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09년 2월 및 8월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인턴 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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