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제금융법안이 1일 상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3일 법안 표결이 예정돼 있는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원은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및 예금보호 한도 확대, 1,500억달러 규모의 세금감면안 등이 포함된 구제금융법안을 찬성 74표, 반대 25표로 가결했다.
상원이 큰 표차로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지난달 29일 구제금융법안을 부결시켰던 하원에 상당한 압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상원을 통과한 구제금융법안은 지난달 29일 하원이 부결시켰던 법안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고 하원의 반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예금자 보호 강화 등 조항을 추가했다. 예금보호 한도를 현행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한시적으로 늘리고 중산층 세금감면, 그리고 기업의 연구 개발비와 대체에너지 사용 등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