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1ㆍ하이마트)가 올시즌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안선주는 3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2위 윤채영(8언더파)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우승 문턱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준우승만 세 차례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안선주가 시즌 첫 승 감격을 누린 것. 작년 7월 열린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 우승이후 15개월만의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또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안선주는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 안선주는 이날 버디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덕에 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너무 긴장했지만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남아있는데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서희경과 김하늘은 각각 공동 5위(5언더파), 공동 11위(4언더파)에 머물렀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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