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기사' 문용직(5단)이 지난 달 30일자로 은퇴했다. 1958년 경북 김천 태생으로 1983년에 입단, 25년간 프로 기사로 활동한 문용직은 지난 5월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기원측이 바둑계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 처리를 계속 보류해 왔었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32명으로 줄었다.
문용직은 1988년에 제3기 신왕전에서 박종열을 누르고 우승했고 같은 해 제5기 박카스배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프로 통산 318승 346패의 성적을 거뒀다.
1982년 서강대 영문학과 졸업, 1994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문용직은 '바둑의 발견1, 2' '수담과 무언' '수법의 발견' 등 많은 바둑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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