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장도에 올랐다.
박기행 감독이 이끄는 럭비 대표팀은 2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 4,5일 열리는 2009 7인제 럭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서 본선행 티켓 획득에 나선다.
아시아 지역 예선은 총 12개국이 출전, 3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내년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본선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4일 오후 1시20분(한국시간) 싱가폴, 같은 날 오후 6시38분 대만과 조별리그전을 치르고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5일 오후 2시40분 C조 1위를 상대로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경기는 전ㆍ후반 각각 7분씩 진행되고 하프타임 휴식 시간 1분이 주어진다. 대한럭비협회는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해 홍콩과 준결승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팀은 베테랑 전종만(33ㆍ한국전력)을 비롯해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7인제 럭비 월드컵은 93년 스코틀랜드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4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5회째를 맞는 두바이 대회에는 24개국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린다. 한국 럭비는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 첫 대회부터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고 97년 홍콩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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