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실의 사망 소식에 검경 수사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3일 최진실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경찰은 타살의 의혹이 없어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이고 유족도 부검을 원치 않는 터라 검찰의 움직임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검찰 관계자들은 2일 오전 직접 최진실의 자택을 방문해 곳곳을 둘러보고 사건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부검 결정 배경에는 ‘국민배우’로 칭송받던 배우 최진실의 죽음에 한점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진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사채관련 루머를 재조명하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또 하나는 최진실이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을 복용했다는 수사결과가 나오면서 직ㆍ간접적인 사망 정황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다.
경찰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경찰은 검찰의 부검 결정에 앞서 최진실 자택 앞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최진실의 2일 새벽 행적이 주변 지인들의 증거와 일치한다. 외부의 침입이 없어서 자살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진실의 자살 사건과 별도로 ‘안재환 25억 사채 대여설’을 최초로 유포한 혐의로 붙잡힌 증권사 여직원을 다시 불러들여 조사할지 여부를 논의중이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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