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설악산에서 처음으로 단풍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3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올해 설악산 첫 단풍이 관측된 날짜는 작년과는 같고 예년과 비교하면 7일 정도 늦은 것이다.
단풍은 기온이 식물의 생육 최저온도인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시작 시기도 빨라진다.
설악산 단풍은 22~23일께 절정기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지리산, 내장산, 한라산 등 중부 내륙지방 이하의 주요 산들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따져 산 꼭대기로부터 2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또는 '단풍 시작기', 꼭대기로부터 8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한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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