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피크 태기수 외 지음. 이기호, 김서령, 해이수 등 등단 10년 안팎의 신예 소설가 10명의 소설을 ‘피크’ 라는 테마로 한 곳에 모았다. 젊은 작가들의 도발적 상상력과 문학적 개성을 엿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대문학ㆍ316쪽ㆍ1만원.
▦목욕하는 연인들 티에닝 지음. 농촌 집단농장으로 하방 당한 부모님을 대신해 여동생을 보살피는 인샤오타오의 인생역정을 그렸다. 중국 여자들만의 내밀한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태성ㆍ고찬경 옮김. 실천문학사ㆍ608쪽ㆍ1만3,900원.
▦불의 산 쓰시마 유코 지음. 메이지유신 전야부터 21세기까지 150년 동안 펼쳐지는 5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 제목은 작품의 핵심적 이미지로 작용하는 후지산을 가리킨다. 이송희 옮김. 문학과 지성사ㆍ전2권 520ㆍ480쪽ㆍ각 권 1만5,000원.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아이라 레빈 지음. 나치의 부활을 꿈꾸는 나치 잔당들의 음모를 다뤘다. 아우슈비츠에서 생체실험을 자행한 맹겔레 등 실존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사실감을 더한다. 김효설 옮김. 시작ㆍ456쪽ㆍ1만2,000원.
■ 학술ㆍ교양
▦성서 미술을 만나다 김현화 지음. 서양 미술사의 중심 주제였던 성서 이야기를 21명의 미술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통해 들여다본다. 15세기 미켈란젤로부터 20세기 사우라까지. 한길사ㆍ458쪽ㆍ2만2,000원.
▦한국의 뇌과학자, 세계의 정상에 서다 박방주 지음. 인체영상기기의 선구자 조장희 박사가 젊은 과학도들에게 들려주는 외길 연구 인생 40년. 온기 없는 금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 사랑을 전한다. 궁리ㆍ256쪽ㆍ1만2,000원.
▦빛의 세기, 이성의 문학 이동렬 지음. 몽테스키외, 볼테르, 디드로, 루소 등 18세기 프랑스 계몽사상과 문학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세계의 진보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불굴의 투쟁을 이어갔던 계몽정신을 보여준다. 문학과지성사ㆍ343쪽ㆍ1만8,000원.
▦실용외교의 탐욕 김종찬 지음. 이명박 정부가 ‘실용’을 앞세움으로써 드러낸 문제점들을 외교 무역 남북관계 등의 측면에서 살핀다. 새로운사람들ㆍ303쪽ㆍ1만3,000원.
▦펜과 나침반 민병문 지음. 43년 넘게 언론 현장에 있으면서 고희가 넘은 나이에도 헤럴드경제신문 주필로 일하고 있는 신문기자 민병문씨가 쓴 기자 인생 회고록. 나남ㆍ433쪽ㆍ1만8,000원.
■ 실용ㆍ경제
▦대공황 전후 세계경제 찰스 페인스틴ㆍ피터 테민ㆍ지아니 토니올로 지음. 80년 전 세계 경제에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웠던 대공황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설명한다. 현재의 금융위기를 이해하는 데 시사점을 준다. 동서문화사ㆍ348쪽ㆍ1만8,000원.
▦1일 10분 에너지스쿨 존 고든 지음. 하루에 10분식 투자해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를 솟구치게 하는 방법을 소개. 긍정 에너지의 대가답게 즐겁게 살면서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법을 알려준다. 전제아 옮김. 프런티어ㆍ288쪽ㆍ1만2,000원.
▦심리학에서 육아의 답을 찾다 토니 험프리스 지음. 세계적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25년간 부모ㆍ아이들을 상담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육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강혜정 옮김. 다산에듀ㆍ400쪽ㆍ1만3,000원.
▦미술치료 캐시 A. 말키오디 지음. 미술치료의 개념과 효능, 재료 및 실행방법, 작품해석을 풍부한 예제를 통해 단계별로 일러주는 안내서. 미술을 통해 경험과 기억을 불러내 외상을 치료하는 법을 소개한다. 최재영ㆍ김진연 옮김. 조형교육ㆍ339쪽ㆍ1만6,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들려요? 나이지리아 베벌리 나이두 지음. 나이지리아의 엄혹한 현실을 열두살 소녀 샤데이와 열살 소년 페미 오누이의 눈으로 보여준다. 가족의 사랑과 인권이라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정미영 옮김. 검둥소ㆍ311쪽ㆍ9,500원.
▦새를 사랑한 산 엘리스 맥레런 지음ㆍ최효애 그림. 너무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책. 황량한 바위산과 작은 새의 사랑 이야기가 가슴 저리게 전개된다. 김동미 옮김. 꽃삽ㆍ58쪽ㆍ8,900원.
▦플라이 투 더 문 마이클 콜린스 지음.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가 경험한 우주와 우주인 이야기. 우주인으로 선발되는 과정부터 달 착륙 위업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을 위트있게 묘사한다. 최상구 옮김. 뜨인돌ㆍ240쪽ㆍ1만1,000원.
▦두깐뎐 이용포 지음. 영어몰입교육이다 뭐다 시끄러운 현실에서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설. 우리말의 차진 맛을 살린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푸른책들ㆍ247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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