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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식사비 지원 한끼에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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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식사비 지원 한끼에 1000원

입력
2008.10.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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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활시설에 머무는 장애인들에게 지원되는 식비가 한 끼 당 1,000여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국회 복지위 소속 민주당 박은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314개 장애인생활시설의 2만1,000여명에게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하는 1인당 하루 식사비는 백미 1,237원 정맥 106원 반찬 2,140원으로 총 3,480원이다. 한 끼 당 1,160원이 지급되는 셈이다.

저소득 아동에게 지원되는 식비의 기준이 1인당 3,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1,000원 남짓한 식비로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중증장애인 50명이 생활하고 있는 경기도의 A 장애인시설은 지난 해 부족한 식비 2,500만원을 민간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영세한 지방 시설의 경우 연 평균 3,0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 개발에 쓰여야 하는 후원금을 급식비에 전액 사용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진실희 기자 tru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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