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풋볼리그(NFL)의 한국 버전'에 해당하는 티피씨코리아배 제14회 한국사회인풋볼리그(KNFL)가 3일 오후 2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삼성중공업 그리폰스와 쉬핑랜드 바이킹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여의 열전에 돌입한다.
물론 '프로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NFL과 '동호인 리그'에 머물고 있는 KNFL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대회 관계자들은 올해를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가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의욕적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사상 처음으로 KNFL 경기가 케이블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되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채널 Xports는 개막전과 결승전을 각각 총 3회에 걸쳐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한 경기로 풋볼에 대한 일반의 시각을 바꾸기 위해 선수들이 시즌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는 것이 대회 주최측의 설명이다.
서울, 부산, 대구를 연고로 하는 8개팀이 출전하는 KNFL은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팀당 3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2개팀이 벌이는 4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결승전인 '광개토볼'은 12월7일 열린다.
경기는 12분 4쿼터로 치러지고 하프타임에 12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광개토볼과 김치볼(대학리그 우승팀-사회인리그 우승팀)을 2연패한 그리폰스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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