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을밤을 물들일 또 하나의 공연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순수 창작 예술춤의 향연이다.
창작무용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제28회 서울무용제가 한국무용협회 주최로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참가팀은 총 60개로 이 중 예선을 거쳐 세 부문의 경연 본선에 오른 단체는 20개 팀이다.
14, 15일 펼쳐질 개막 초청공연은 김명자의 살풀이춤부터 국립발레단 김리회ㆍ이원철의 '고집쟁이 딸'까지 20~60대의 신ㆍ구세대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올드 앤드 뉴'(Old&NewⅡ)로 꾸며진다. 17일과 19일에는 내년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부문 진출권이 걸린 자유참가작 부문 6개 작품이 선보인다. SYJ댄스컴퍼니의 '강강', 주목댄스시어터의 '불편한 진실' 등이 출품됐다.
무용제의 하이라이트인 경연대상 부문 공연은 2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김혜림반씨어터댄스, 장은정무용단, 김성한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 김충한무용단, 발레블랑, 윤혜정부리푸리무용단, 조주현댄스컴퍼니, 이정희현대무용단 등 8개 팀이 대상과 연기상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또 15일부터 19일까지는 젊은 안무가들의 소규모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경연안무상 부문 공연이 벌어진다.
13일 진행될 개막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대중과의 소통을 지향해 화려한 축제로 꾸미고자 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 국립발레단의 김주원 김현웅 등 스타 무용수들이 출연하는 식전 공연, 민영기 김선경 등 뮤지컬 배우들이 준비한 식후 공연이 다채롭게 구성했다. (02)744-8066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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