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은 1일 강원랜드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달라는 명목으로 S종합건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 전 의원을 일단 이날 돌려보냈지만, 받은 금품 액수 등으로 볼 때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금명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원 홍천ㆍ횡성 지역 14ㆍ17대 의원이었던 조 전 의원은 현역 의원 시절 강원랜드의 리조트 및 콘도 공사 수주와 관련해 S종합건설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의원은 현재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검은 또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로부터 여행금지지역인 이라크에 사업차 방문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에 청탁해달라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다음주중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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