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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골퍼는 지방 골프장으로/ 그린피 내려 10만원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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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골퍼는 지방 골프장으로/ 그린피 내려 10만원대 가능

입력
2008.10.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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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골퍼라면 이제 지방 골프장으로 눈을 돌리자.

1일부터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그린피가 3만~5만원씩 일제히 내렸다. 주중ㆍ주말 10만원 내외의 요금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수도권 골프장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금액이다.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1일부터 시행되면서 지방의 골프장에서는 예전보다 20~30% 가량 싼 값에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그동안 골프장 입장 때 부과되던 2만1,120원의 세금과 체육진흥기금 3,000원 등 모두 2만4,120원이 감면됐기 때문이다. 퍼블릭골프장과 제주도는 오래전에 반영됐고 수도권 골프장은 이번에 제외됐다.

부산의 동래베네스트골프장은 주중 17만5,000원이던 비회원 그린피를 12만5,000원으로 5만원이나 내렸다. 20만5,000원이던 주말 그린피도 16만8,000원으로 내렸다. 전북 태인골프장의 경우 주중 8만원, 주말 11만원에 불과하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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