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국내 4개 은행의 재무건전성(BFSR)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들 은행의 회사채 및 예금 등에 대한 신용등급은 '안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 변경은 글로벌 신용위기와 국내 경기 부진으로 은행들의 신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면서 "현재 등급 범위에선 추가적인 압력을 커버하기 위한 완충장치가 충분치 않아 은행 재정에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제 자본시장의 조달 여건이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원화 유동성은 큰 문제가 없지만 조달비용이 높아져 수익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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