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불교를 수용해 사상적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광대한 국토를 경영할 수 있었다." 불교계의 운동권 스님으로 이름난 진관(59) 스님이 <고구려 시대의 불교 수용사 연구> (경서원 발행)를 냈다. 고구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사 지키기가 첨예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역사학자가 아닌 스님이 고구려의 불교 역사를 정리해 흥미를 끈다.
저자는 책에서 고구려의 불교 수용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소수림왕 때(372년) 이전으로 추적해볼 수 있다면서 고구려의 건국사와 불교 수용 및 발전의 전 과정을 고찰하고 있다.
여러 사서를 인용, 고구려 지역의 불교는 한사군의 하나였던 현토군 당시에 이미 전해졌을 것이라고 추론하면서 소수림왕 때는 불교가 대중에게 널리 퍼져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 고구려의 불교는 사회의 위에서 아래까지 하나가 된 '국가불교'였으며 불교가 국가를 떠받친 이념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국내 학자들의 고구려 불교 연구가 미약한 것은 분단 상황과 <삼국사기> 의 역사관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삼국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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