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조가 주경복 후보(건국대 교수)에게 선거비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 1일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전날 주 교수와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금 유용 혐의로 수사 의뢰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록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계좌추적 및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조 의원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사회디자인연구소가 8월 12일 주최한 서울시교육감 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전교조 한 실장이 '선거 당시 주 후보에게 선거비의 70%를 지원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면서 "조합원의 회비를 비밀리에 특정 후보에게 지원한 것은 공금 유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실장은 "토론회에는 참가했지만 조합비를 거둬 전교조가 주 후보를 지원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