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30일 현직 차관급 인사인 K씨가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인 케너텍의 이모(61ㆍ구속)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K씨는 한국중부발전 사장으로 있던 2004년부터 공사수주 등의 대가로 이 회장으로부터 달러와 원화를 합쳐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장섭 한국중부발전 전 사장이 중부발전 대표와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케너텍을 비롯한 거래기업에 무담보로 자금을 대출해주고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한수양 사장도 케너텍에서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확인, 한 사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편 강원랜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 인사 등이 로비 대상으로 연루된 정황을 잡고 조만간 해당 인사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30일 강원랜드 수사와 관련해 "이번 주중에 사법처리 등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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