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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화려한 컴백/ 1000만명 관람 신작 '알레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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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화려한 컴백/ 1000만명 관람 신작 '알레그리아'

입력
2008.10.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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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주차장에 웬 대형 천막 극장이 나타났다. 지난해 '퀴담'으로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캐나다 공연단체 '태양의 서커스'가 15일부터 선보일 '알레그리아'를 공연하기 위해 텐트 극장인 '빅 톱 시어터'를 세우는 상량식이 지난달 30일 열린 것.

전통 서커스단이 마을과 마을을 이동하며 텐트 극장을 세웠던 것처럼 이날 잠실종합운동장에 모인 80여명의 관계자들은 힘찬 구령에 맞춰 천막의 테두리를 지지하는 기둥을 밀어올린 뒤 환호성을 질렀다. 8일에 걸쳐 지어지는 지름 51m(관객 2,500명 수용 규모)의 바로 이곳 흰색 빅톱시어터에서 '알레그리아'는 공연된다.

스페인어로 '환희'를 뜻하는 '알레그리아'는 태양의서커스가 창립 10주년 기념작으로 1994년 첫 선을 보인 공연으로 전세계 65개 도시에서 1,0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이번 한국 공연을 포함해 타이완, 두바이를 잇는 아시아 투어를 끝으로 15년 간의 투어 공연을 마감하고 아레나 버전으로 전환된다.

'퀴담'을 만든 프랑코 드라곤이 연출한 '알레그리아'는 특정한 줄거리 대신 '옛 것과 새 것의 대립을 통한 번영과 변화'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고난도의 곡예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17개국 출신 55명의 아티스트들이 출연, 200벌에 달하는 의상과 300켤레의 신발, 100개의 가발, 22개의 가면 등 소품을 소화하며 밝고 쾌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폭설 장면에는 무려 1만kg이 넘는 종이 눈이 사용된다.

태양의서커스 레퍼토리 중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음악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타이틀 곡 '알레그리아'는 55주간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에 올랐으며 1996년 그래미상 월드뮤직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공연은 12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문의 (02)541-3150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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