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노환으로 시내 모 병원에 입원 중인 김수환 추기경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를 보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이 대통령이 어제 임삼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통해 김 추기경에게 쾌유를 바라는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친서에서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루 속히 건강하게 다시 일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를 해 달라'는 추기경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전날인 27일 친서를 미리 작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추기경은 "여러 가지 신경을 써 주셔서 고맙다"는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