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힌두교 사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조드푸르의 차문디 사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160명의 순례객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차문디 사원에는 이날 힌두교 축제인 '나바 라트리'의 첫날 행사가 진행되면서 1만5,000여명의 순례객이 한꺼번에 몰렸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PTI통신은 "많은 순례객이 한꺼번에 사원 진입을 시도하다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언덕배기에 있는 사원으로 오르는 길의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인도 힌두교 사원의 대규모 압사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히마찰프레데시주 나이나의 데비 사원에서 종교 행사에 참여했던 수만 명의 순례객이 산사태 소문에 놀라 급히 대피하면서 150여명이 숨졌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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