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39ㆍ사진) 삼성전자 전무가 내달 초 인도 출장을 시작으로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등 신흥경제 4개국(브릭스)을 순회하며 현지사업 지원에 나선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이 전무는 10월 6일 인도에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하는 '삼성전자 서남아 전략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5~9일 인도 출장을 떠난다.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인도 등 서남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게 될 이번 회의에는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이현봉 서남아법인 사장 등 삼성전자 수뇌부가 참석한다.
이 전무는 4박5일의 출장 기간 동안 이 부회장과 동선을 함께 하며 향후 자신이 맡게 될 인도사업 지원 업무를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 달 10일 삼성특검 2심 항소심 공판을 지켜보기 위해 일시 귀국한 뒤 다시 브릭스 지역으로 떠날 예정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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