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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공제회 '실버타운' 의혹 김평수 前이사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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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공제회 '실버타운' 의혹 김평수 前이사장 소환 조사

입력
2008.09.3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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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의 부실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29일 김평수(61) 전 공제회 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2004년 7월 경남 창녕시 실버타운 조성 사업 투자를 강행한 배경을 집중 조사했다. 공제회는 이 사업 추진업체인 안흥개발로부터 부지와 사업권을 30억여원에 인수한 뒤 최근까지 모두 660억 원 가량을 투자했으나 분양률이 25%에 그치는 바람에 거액의 손실을 입은 상태다.

검찰은 이에 앞서 당시 공제회 실무진들로부터 "투자를 반대했으나 김 전 이사장 등이 이를 강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김 전 이사장을 추궁했으나 그는 "자체 판단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투자 및 소규모 업체인 안흥개발을 시행ㆍ시공사로 선정한 배경에 정치권 등 외부 인사의 청탁이 있었는지도 조사했으나 김 전 이사장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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