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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광교에 넣을까 강남권 판교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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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광교에 넣을까 강남권 판교로 가볼까

입력
2008.09.3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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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와 광교. 좋은 입지조건으로 강남의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는 올 하반기 격전지다. 9ㆍ1 부동산 대책에 따른 '3년 보유, 3년 거주'라는 거주요건이 최근 내년 7월로 유예됨에 따라 청약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광교신도시

광교신도시는 친환경이라는 테마를 가진 자족형 신도시다. 경기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원천동, 하동, 우만동, 연무동 일원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에 자리를 잡는다. 총 1,128만㎡ 규모다. 수용 인구는 3만1,000가구, 7만7,500명 수준으로 2011년 12월 사업이 마무리 된다.

친환경 도시를 표방해 공원녹지율이 전체의 41.4%이며 인근에 광교산과 원천 유원지 등 기존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택지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는 올 하반기 안에 모든 용지에 대한 분양이 이뤄지고 아파트는 두 곳이 분양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은 10월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총 1,18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기준으로 85㎡(25평)형은 702가구, 102~135㎡(31~41평)형은 476가구, 135㎡ 초과는 10가구로 구성돼 있다. 3.3㎡(1평)당 평균분양가는 공급면적별로 1,255만~1,331만원이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0월6일 특별공급 청약을 받는다. 일반공급분에 대해서는 8일 1순위부터 청약을 받는다.

85㎡(25.7평) 이하의 아파트를 청약 하려면, 청약부ㆍ예금에 가입한 자로 거주지와, 통장 종류에 따라 200만~300만원의 예치금액을 가지고 있어야 1순위가 될 수 있다. 가점제 75%, 추첨 25%의 방식으로 청약이 이뤄지며 무주택 1순위일 경우 가점제 방식을 이용하면 유리하다.

85㎡ 초과분은 청약예금자가 대상이며 원하는 면적과 거주지에 따라 청약예치금액이 다르다. 청약방식은 가점제 50%, 추첨 50%이며 추첨방식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유주택자일 경우 큰 평형을 노리는 것이 청약성공 가능성이 높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채권매입예정금액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용인지방공사에서도 11월에 전용면적 85㎡이하 7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청약저축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주택세대주일 경우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뱅크 나기숙 연구원은"4월 용인 흥덕지구의 힐스테이트(114㎡)가 59.51점이라는 청약점수를 기록한 것을 보면 이번에는 60점 이상은 되어야 당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또 "광교의 경우 학교용지문제로 분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판교신도시

판교신도시는 제2의 강남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교통이 좋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하산운동, 삼평동 일원에 자리를 잡게 되며 내년 12월말까지 택지조성사업이 마무리 된다. 개발면적 980만㎡에 수용인구는 8만7,795명, 2만9,265가구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업지 내 녹지율이 35%이며, 청계산과 금토산 등이 인근에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분당~수서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고, 강남역~판교~정자~광교로 이어지는 지하철 신분당선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올 하반기 분양하는 아파트는 서해종합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A20-2블록에 11월(예정) 분양하는 948가구가 있다. 전용면적이 모두 85㎡초과로 청약예금통장을 가지고 있어야만 청약이 가능하다. 또 거주지나 면적에 따라 예치금액이 다르기 때문의 자신의 청약통장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청약방식은 채권입찰제가 우선 적용되며, 동일한 매입예정금액으로 경쟁시 가점제 50%, 추첨 50%로 선정한다. 지역민 우선권은 30%로 성남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좀더 유리한 조건에 청약할 수 있다. 3월 분양된 판교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55만~1195만원 선이며, 당첨예상가점은 60~65점이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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