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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난 14호 솔로"/ 최종전서 홈런 치면 최희섭 기록과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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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난 14호 솔로"/ 최종전서 홈런 치면 최희섭 기록과 타이

입력
2008.09.2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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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딱 한 번뿐. ‘1(홈런)+2(안타)’면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6ㆍ클리블랜드)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새 역사 쓰기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솔로홈런(시즌 14호)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9경기 연속안타와 5경기 연속타점으로 추신수의 시즌성적은 타율 3할9리 14홈런 66타점.

추신수는 홈런 1개를 더하면 2004년 최희섭(KIA)이 세운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15개)과 타이를 이룬다. 또 안타 2개를 더 치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돌파한다. 클리블랜드는 29일 화이트삭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초 2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2구째 149㎞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1이던 5회 1사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제이미 캐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9회 1사 2ㆍ3루에서는 고의4구를 얻은 뒤 다음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의 12-6 대승.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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