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33위ㆍ러시아)가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5,000달러) 2연패를 향한 전진을 계속했다.
키릴렌코는 26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 3회전에서 폴린 파멘티에(48위ㆍ프랑스)를 2-0(6-3 6-2)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톱 시드인 키릴렌코는 1세트 게임 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뺏으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1-1에서 파멘티에의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하루에 단식과 복식을 모두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키릴렌코는 파멘티에를 맞아 완승을 거두면서 체력에 관련된 우려를 완전히 잠재웠다. 키릴렌코는 경기를 마친 후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US오픈이 끝나고 2주 정도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3번 시드 카이아 카네피(34위ㆍ에스토니아)가 야니나 위크마이어(68위ㆍ벨기에)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키릴렌코와 카네피는 결승 진출을 놓고 27일 맞대결을 펼친다.
또 사만다 스토서(73위ㆍ호주) 역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60위ㆍ러시아)를 2-0(6-3 6-4)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 2번시드 샤하르 피어(24위ㆍ이스라엘)를 2-0(6-2 7-5)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질 크레이바스(74위ㆍ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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