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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교직원공제회 부실투자 의혹 이기우 前이사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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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교직원공제회 부실투자 의혹 이기우 前이사장 소환

입력
2008.09.2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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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의 부실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28일 공제회의 실버타운 사업 투자 경위와 관련해 이기우 전 공제회 이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공제회는 2004년 7월 경남 창녕시 실버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던 안흥개발로부터 용지와 사업권을 30억여원에 인수한 뒤 최근까지 모두 660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나 현재 분양률이 25%에 불과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을 상대로 당시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투자를 추진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안흥개발의 실소유주 장모씨도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함께 불러 선정경위에 특혜가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전 이사장의 후임인 김평수(오른쪽 사진) 전 공제회 이사장도 이번 주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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