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태제과 '미사랑 코코넛'에서 새로 멜라민이 검출되고 미사랑 카스타드 3건에서도 다시 멜라민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미사랑 카스타드, 미사랑 코코넛, 밀크러스크 등 과자류와 커피크림 '베지터블 크림 파우더 F25'까지 총 4종으로 늘었다.
미사랑 코코넛에서는 무려 271.4ppm이 검출돼 지금까지 멜라민이 나온 식품 가운데 검출량이 가장 높았다.
식약청은 중국에서 유제품을 수입한 외국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통관 과정의 수입검사 단계에서 모든 유제품 함유 식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또 콩 단백질도 우유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함량을 속이기 위해 멜라민이 첨가됐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됨에 따라 중국산 분리대두단백도 멜라민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분리대두단백은 어묵이나 만두, 건강기능식품 중 영양보충용 식품의 단백질원으로 쓰인다.
식약청 손문기 식품관리과장은 "앞으로 5~10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과장은 "모든 가용인력을 동원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유제품 함유 중국산 식품 428개 품목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결과가 나오는대로 적합품목은 판매를 재개시키고 판매금지목록을 업데이트 해 새로운 명단을 다음 날 오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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