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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꼴찌 확정! LG 2년만에 다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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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꼴찌 확정! LG 2년만에 다시 '굴욕'

입력
2008.09.2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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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경기 상관없이 최하위 확정… 마운드 붕괴 '자멸'

[스포츠한국] LG가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2년 만의 '꼴찌'를 확정했다.

28일 경기가 없던 LG는 이날 7위 히어로즈가 SK를 이김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하위가 결정됐다. LG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히어로즈는 남은 6경기를 전부 패하면 두 팀은 47승79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히어로즈가 7위를 차지하게 된다. LG는 이미 창단 후 첫 꼴찌를 했던 2006년의 팀 역대 최다패와 최저승률도 갈아치웠다.

LG는 올시즌을 앞두고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 성공을 거둔 박명환과 옥스프링을 앞세워 마운드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박명환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 도중 낙마했고, 최원호와 심수창 등 선발 요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줄줄이 이탈하면서 마운드가 붕괴했다.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던 우규민과 정재복 등 불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톱타자 이대형이 60도루(63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타율과 출루율이 지난해보다 낮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중심 타자인 박용택과 최동수와 조인성 등이 몫을 해 주지 못했다. 갑작스런 세대교체 과정에서 팀을 이끌어 갈 리더의 부재가 뼈아팠고, 기량이 정체된 유망주들의 성장이 아쉬웠다.

LG는 성적 부진 와중에 야구단 창단 이후 첫 그룹의 감사까지 받는 내홍을 겪으며 최근 김연중 단장과 유지홍 스카우트 부장이 물러났다. 또 줄곧 1위를 도맡았던 관중 수에서도 롯데와 두산에 밀려 3위로 내려앉는 등 구단 안팎으로 최악의 해를 보냈다.

김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와 함께 즉시 전력용 FA 영입을 구단에 요청할 예정이다. LG가 명문 구단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올시즌을 밑거름 삼아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머리를 맞대고 '새판 짜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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