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2)이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7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과의 방문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3회2사 1루에서 한신의 좌완 선발 투수 이와타 미노루의 가운데 낮은 역회전 공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결승 2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짜리의 대형 홈런으로 지난 21일 한신전 우월 3점포 이후 엿새 만에 나온 시즌 8번째 홈런이었다. 2개만 보태면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 또 타점도 4개를 쓸어 담으며 시즌 25타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의 대폭발에 힘입은 요미우리는 한신을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신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요미우리는 28일 주니치에 0-1로 패하면서 다시 0.5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이승엽은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로 약간 낮아졌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4)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주니치는 이날 야쿠르트에 승리한 히로시마와 함께 센트럴리그 공동 3위를 유지, 3위까지 주어지는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시즌 끝까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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