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6경기 연속안타… 요미우리는 12연승 끝

이승엽(32ㆍ요미우리)이 6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지만 요미우리는 12연승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25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한신전 이후 6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렸다.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좌익수플라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4로 뒤진 5회 2사 3루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상대 선발 사이토 유키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이승엽은 4-4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슐츠의 148㎞의 가운데 낮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다음 타자 가메이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2할3푼6리에서 2할3푼4리로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4-5로 지며 지난 11일 주니치전 이후 내달려 온 1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요코하마를 5-3으로 제압한 한신에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내 주고 2위로 밀려났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