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의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분양된 상당수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들이 고분양가 등의 원인으로 미분양이 늘고는 있지만 분양가 경쟁력을 갖추고 개발 호재가 있는 우량 입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급 단지를 고른다면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해봄 직하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은 11개 사업지에서 1만1,900여가구(일반 분양 9,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스피드뱅크가 올해 분양 예정인 주요 고층 주상복합을 추천했다.
우선 삼성물산은 다음달 중 서울 반포동에서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31층에 85~267㎡(25~80평)형으로 건설된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천, 반포생활체육공원, 강남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공원이 있다. 잠원초, 반포중, 세화중ㆍ고가 단지와 가까워 통학여건이 좋다. 지하철 3ㆍ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도 가깝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는 롯데건설이 10월중 주상복합 38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고 3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공급면적은 46~313㎡(14~94평)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이 회현역이 가깝고 버스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명동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
울트라건설도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21블록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1,1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지방에서는 풍림산업이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3,066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를 10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1,2단지로 나눠 분양되며, 1단지는 최고 50층으로 2,312가구가 분양된다. 2단지는 7개 동 30층 754가구로 구성된다. 공급면적은 92~192㎡(27~58평)형으로 다양하다.
모아건설은 이르면 이 달말께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모아미래도' 400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0층 4개동으로 지어진다. 109㎡(33평)형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태영과 한림건설은 연내 경남 마산시 옛 한일합섬 부지에서 주상복합 1,732가구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최고 63층까지 올라가는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단지 가까이에 삼호천과 산호천이 지나며, 단지 전체에서 마산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홈플러스와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고속터미널과 마산역이 인접해 창원과 진해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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