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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재건축·재개발 단지 잡아라/ 10월 서초·용산 등서 2274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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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재건축·재개발 단지 잡아라/ 10월 서초·용산 등서 2274가구 분양

입력
2008.09.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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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상속ㆍ증여세 등의 세부담은 잇달아 낮춘 반면 비과세 거주요건은 오히려 강화하는 조치를 단행하면서 주(住)테크의 패턴이 '다주택 보유'에서 '고가주택 한 채 보유'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노른자위 지역인 재건축ㆍ재개발 단지에서 일반 분양하는 블루칩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 서울에서는 13개 재건축(서초ㆍ강남ㆍ강서ㆍ성동구), 재개발(용산구) 사업장에서 총 2,2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이번에 나오는 단지는 지역적 강점 외에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주를 이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래미안 반포'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32층 28개동 규모로, 85~267㎡(25.7~80평)형 총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과 2009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교통과 교육, 문화시설도 밀집된 강남 중심지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는 2009년 7월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에서 '신계 e-편한세상'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상 25층 13개동으로, 52~277㎡(15.7~83.8평)형 총 867가구 중 2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근에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용산민자역사,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호재가 있다. 6호선 효창공원역, 4호선 삼각지역, 1호선 용산역 이용이 쉽다.

동부건설은 강서구 공항동에서 '센트레빌4차' 재건축 아파트 총 215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개동 규모로, 75~146㎡(22.7~44.2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2009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힐스테이트'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한다. 16개동 규모로, 총 875가구 중 2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80~168㎡(24.2~50.8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이 가깝다.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에서 '벽산 블루밍' 재개발 아파트 339가구 중 147가구에 대해 일반인 청약을 실시한다. 최고 지상 20층으로, 51~145㎡(15.4~43.9평)형으로 짜여졌다.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규제완화 대책의 수혜가 서울 강남의 고가주택에 집중되고 있어 위치가 좋은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중대형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송영웅 기자 h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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